‘사고 그 후’ 김광현과 테스형이 다시 만난다…사과는 사과, 승부는 승부

김진성 기자 / 22-08-15 18:50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5일만에 다시 만난다. 사과는 사과이고, 승부는 승부다.

SSG 151억원 에이스 김광현은 7월2일 인천 KIA전서 평생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꼈다. 4회초 KIA 간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얼굴에 공을 던졌고, 소크라테스는 코뼈와 광대뼈를 그대로 강타당했다.

당시 소크라테스는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인천SSG랜더스필드를 가득 채운 관중에 손을 흔들며 자신은 괜찮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히려 놀란 건 김광현이었다.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김광현은 경기 중인데도 구단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간 소크라테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그럼에도 다음날 취재진을 만나 사구 직후 경황이 없어 소크라테스에게 다가가 직접 사과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당시 김광현은 “소크라테스의 얼굴을 보고 직접 사과할 계획”이라고 했다. 45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김광현이 소크라테스를 직접 만나서 사과할 기회가 없었다. 지난달 29~31일 광주 3연전의 경우, 김광현이 등판 일정이 없어서 광주에 내려오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2군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다.


결국 두 사람은 16일에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다. 사실 15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다. 김광현이 미리 광주에 내려가 소크라테스를 만나지 않는다면 16일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 소크라테스에게 다시 한번 사과를 할 수도 있다.

사과 여부를 떠나, 승부는 승부다. 김광현과 소크라테스 모두 물러날 수 없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5타석 4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 김광현의 압도적 우세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KT전서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따냈다. 김광현으로선 7월2일 맞대결의 아쉬움을 풀어야 한다.

사실 급한 건 소크라테스다. 2일 대전 한화전서 복귀, 10경기서 42타수 11안타 타율 0.262 5타점 7득점으로 그렇게 날카롭지 않다. 올 시즌 재미를 못 봤던, 의도치 않은 부상을 안긴 김광현에게 어떻게든 일격을 가해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할 입장이다.

더구나 KIA는 후반기 들어 계속 흐름이 좋지 않다. 필승계투조의 붕괴로 경기후반 운영이 쉽지 않다. 어떻게든 선발투수들이 한 점이라도 덜 주고, 타자들이 한 방을 더 쳐야 한다. 최형우가 살아난 상황서 소크라테스까지 생산력을 발휘해야 KIA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소크라테스(위), 김광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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