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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신화 이어진다' 플렉센 KKKKKKKK 완벽투, ML 최악의 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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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역수출 신화'가 이어진다. 크리스 플렉센(30,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시즌 2승째와 함께 팀 승리도 견인했다. 

플렉센은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플렉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29가 됐다.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를 92.7마일 빠른 볼로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플렉센은 란디 아로사레나를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해롤드 라미레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도 안정적이었다. 아이작 파레데스 1루 뜬공, 아메드 로사리오 삼진, 조니 데루카를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삭제했다. 3회는 더 좋았다.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순항했다.

플렉센은 4회 첫 위기를 맞았다. 아쉽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디아즈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플렉센은 아로사레나를 삼진 처리했지만 라미레즈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파라데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91.4마일 빠른 볼을 공략당했다.

비록 플렉센이 선취점을 내줬지만 화이트삭스 타선이 바로 만회했다. 5회초 폴 데종이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플렉센은 5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데루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플렉센은 호세 카바예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알렉스 잭슨을 볼넷으로 허용한 플렉센은 호세 세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도 완벽했다. 디아즈 유격수 뜬공, 아로사레나를 삼진, 라미레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팀이 4-1로 승리하면서 플렉센은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렉센은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8승을 따낸 뒤 메이저리그에 역수출됐다.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한 뒤 내리막이었다. 2022년 8승9패 평균자책점 3.73, 2023년 2승8패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했다. 시애틀에서 17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7.71에 그치며 사실상 쫓겨나다시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됐다. 그러나 다시 한번 방출됐고, 우여곡절 끝에 콜로라도 로키스로 옮겨 시즌을 마쳤다.

그런 플렉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175만달러(24억원)에 계약했다.

첫 3경기서 4⅓이닝 4실점, 6⅓이닝 3실점, 2⅔이닝 6실점으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반전이 찾아왔다 4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4이닝 무실점,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2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면서 다시 플렉센에게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28일 탬파베이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2일 미네소타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호투였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전까지 화이트삭스는 8승 22패(승률 0.22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의 9승째에 기여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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