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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들, 'AI 열공'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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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CEO "가전은 LG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 라이프' 올인"

LG전자가 4월 26일 미래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LG전자]
LG전자가 4월 26일 미래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LG전자]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LG전자가 임원들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를 위해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내 주재 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AI·SW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임원들이 선두에 서서 AI와 SW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성원과 함께 AI와 SW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

LG전자 관계자는 “AI·SW 역량 확보로 가전을 넘어 집, 상업 공간, 이동 공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까지 모든 공간에서 고객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해부터 “‘가전은 LG’라는 과거 영광에 머무르지 않겠다”며 새 성장동력으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다. 조 대표가 강조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전환·기업 간 거래 사업 가속화·헬스케어 전기차 충전 등의 신사업이다.

조 대표는 올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LG트윈타워에 초청해 AI 협업을 벌였고, 오는 14일에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도 참석,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난다.

LG전자 임원들의 이번 교육 역시 영상(Vision) 지능과 음성, 언어 지능, 센서, 멀티 모달 지능 등을 제품에 탑재해 제품이 고객과 교감하고 실제 삶에 도움을 주는 사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과 TV 분야에서 AI와 SW를 활용한 혁신을 지속하고,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임원 대상 교육은 로보틱스와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으로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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