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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300경기 출전+120호골' 대기록에도 SON은 망연자실...'손흥민 리그 17호골' 토트넘, 리버풀에 2-4 완패→UCL 진출 사실상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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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토트넘 홋스퍼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리버풀은 6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알렉산더 아놀드-버질 반 다이크-자렐 콴사-앤드류 로버트슨-엔도 와타루-알렉시스 맥 알리스터-하비 엘리엇-루이스 디아스-코디 각포-모하메드 살라가 먼저 출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원정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벤-에메르송 로얄-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파페 사르-브래넌 존슨-데얀 쿨루셉스키-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16분 리버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살라였다. 왼쪽 측면에서 각포가 볼을 잡고 살라와 눈이 맞았다. 살라는 수비 뒤로 돌아 뛰었고, 각포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갔다. 

리버풀은 전반 45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놀드가 오른발로 크로스한 공을 로버트슨이 살라에게 패스했다. 살라의 왼발 논스톱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로버트슨이 재차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리버풀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는 엘리엇과 각포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오른쪽에서 엘리엇이 안쪽으로 드리블하며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각포가 뒤로 이동하며 점프 헤더로 방점을 찍었다. 

리버풀은 후반 14분 원더골을 넣으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로 슈팅했다. 엘리엇의 슈팅은 그대로 골대 구석에 꽂혔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후반 27분 한 골 추격했다. 오른쪽에서 존슨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놓았다. 히샬리송의 슈팅은 알리송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대 안으로 굴러갔다. 

후반 32분 토트넘은 한 골 더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올리버 스킵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속이고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타이밍을 잡아 오른발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토트넘은 더 이상 리버풀을 추격하지 못했고, 리버풀의 4-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23승 9무 4패 승점 78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토트넘은 18승 6무 11패 승점 60점으로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7점 차를 유지했다. 

아직 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충분히 산술적으로는 뒤집을 수 있지만 토트넘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가 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물 건너갔다고 볼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번째 출장과 120호골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째를 출전하면서 2015-16시즌부터 총 300경기 출전을 달성. 그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지며 120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그 골은 빛이 바랬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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