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백홍커플'의 눈물 신 중 가장 사랑받은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 zip 2화'에서는 시청자들이 투표한 '백홍커플'의 최애 눈물신의 결과가 공개됐다.

3위는 '수술실 오열신'로, 1935명이 이 장면을 투표했다. 수술실로 실려가는 홍해인(김지원)이 백현우(김수현)에게 울면서 "내가 당신을 하나도 기억 못 하고 못되게 굴면 어떡하냐"고 울먹이고, 백현우는 밝은 모습으로 "당신이 못되게 군 게 하루 이틀이냐고. 그런 거 아무 상관 없으니까 수술이나 잘 받고 잘 오면 된다"고 홍해인을 보낸다. 백현우는 홍해인이 수술실로 떠나자 무너져 오열했다.

2위는 '성당 앞 오열신'으로 3534명이 이 장면을 골랐다. 성당에서 울고 있는 홍해인을 발견한 백현우는 그를 품에 안고, 홍해인은 "나한테 이러지 마, 자꾸만 살고 싶게 만들지 말라고. 난 널 알아볼 수도 없게 될 거라고"라며 울었다. 백현우는 "네 옆에 있을 거라고 약속했잖아,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도 여기 있어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1위는 1만 2천 명이 선정했다. 바로 '차 사고 오열신'. 눈앞에서 홍해인의 차량의 사고를 목격한 백현우는 차창을 깨고 차를 살펴본다. 이때 홍해인이 등장해 무사한 모습으로 "백현우!"라고 소리를 치고 백현우는 눈물을 흘리며 홍해인의 품에 안겨 "너 죽은 줄 알았어"라며 오열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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