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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메가딜' 저희도 ST 드릴게요...첼시, 오시멘 영입 협상 시작→'루카쿠+1300억+유망주' 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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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 빅터 오시멘(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금쪽이' 로멜루 루카루를 내보내고 빅터 오시멘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 새 디렉터의 목표는 루카쿠이며 첼시는 오시멘을 데려오면서 루카쿠와 8000만 유로(약 1170억원)에서 9000만 유로(약 1316억원), 유망주 1명을 더한 패키지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하나였다. 오시멘은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서 뛰며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끈 핵심 주역이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26골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3 발롱도르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오시멘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레알 마드리드,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오시멘을 원했지만 오시멘의 선택은 나폴리 잔류였다. 오시멘은 지난해 12월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주급과 대우를 받으며 나폴리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오시멘의 이적설은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재계약 이후 다른 팀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나폴리는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오시멘에게 1억 3000만 유로(약 187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다른 팀들은 바이아웃을 지르면서 오시멘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설상가상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최근 결정적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오시멘이 이적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오시멘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또 잉글랜드 클럽으로 갈 것이라는 걸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SSC 나폴리 빅터 오시멘/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여름 오시멘의 영입을 가장 원하는 구단은 바로 첼시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에서 니콜라스 잭슨을 영입했다. 잭슨은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31경기 11골 4도움으로 부진한 스탯을 쌓았다. 첼시는 오시멘을 영입하면서 잭슨을 대체하려고 한다. 

첼시가 내민 카드는 바로 루카쿠다. 루카쿠는 안더레흐트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디디에 드록바의 열혈한 팬이었기 때문에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루카쿠는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 브롬위치,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났고, 2013-2014시즌이 끝난 뒤 2800만 파운드(약 476억원)의 이적료로 에버튼에 완전 이적했다. 

루카쿠는 2016-17시즌까지 에버튼에서 87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2017-18시즌이 끝나고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단 두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루카쿠는 2020-2021시즌 44경기 30골 9도움으로 주전 멤버로서 첫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했지만, 문제아로 전락했다. 2021년 12월 '스카이 이탈리아'에서 루카쿠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루카쿠는 시즌이 끝난 뒤 바로 인테르로 돌아갔다.

그러나 인테르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시즌 37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지만, 후반전 막판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시즌 후에는 인테르와 협상 중 잠수를 탔고, 로마로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로멜루 루카쿠/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다행히 루카쿠는 부활했다. 29경기에서 11골 4도움으로 세리에 A 득점 공동 10위를 기록 중이다. 로마는 시즌 중반 9위까지 떨어지며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지만 최근 루카쿠의 활약을 앞세워 17승 8무 9패 승점 59점으로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첼시는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가지지 못한 루카쿠를 판매할 계획이었고 마침 세리에 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카쿠를 나폴리에 트레이드 협상 카드로 사용할 예정이다. 루카쿠 대신 오시멘으로 스트라이커 기근을 채우고자 하는 첼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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