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논란의 공격수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료 6000만 파운드(1023억원)로 이적해 계륵으로 전락한 히샬리송이다. 팀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고, 많은 논란을 일으킨 공격수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 최악의 먹튀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 다녔다. 올 시즌 10골로 토트넘에 온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부상으로 또 이탈했고, 돌아온 후 또 부진을 늪에 빠졌다. 

토트넘이 이런 히샬리송에게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손흥민이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원톱으로 나서게 된 이유도 히샬리송의 부상, 이탈, 부진 때문이었다. 때문에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방출하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진정한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찾겠다는 의지다. 히샬리송이 케인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 완벽하게 증명됐다. 토트넘은 고민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무자비함을 준비하고 있다. 히샬리송을 방출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오는 여름 선수단을 재정비할 것이고, 히샬리송이 방출 1순위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 올려 골을 넣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후 다시 침체에 빠졌다.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부진했고, 그의 거취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선발 자리를 확신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을 노릴 것이고, 히샬리송은 방출될 유력한 후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방출된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이 매체는 전망했다. 또 이 매체는 "히샬리송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돼 있고, 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일 열리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히샬리송 방출 추측을 증폭시켰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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