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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그딴 취급 당할 거면 伊로 돌아와!"…伊는 김민재 가치를 '확실히' 알고 있다, 세리에A '3대장' 모두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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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 김민재의 자존심이 말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넘어간 지 1시즌도 되기도 전에 엄청난 비난, 조롱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였다.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수비수 최고 순위인 22위.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의 '왕'으로 불렸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의 모든 빅클럽들이 김민재와 연결됐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손을 최종적으로 잡았다.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 토트넘의 방출 1순위 에릭 다이어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실점에 관여한 뒤 그를 향한 역대급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김민재를 공개 저격했다. 

김민재의 추락, 굴욕. 이런 취급이 이해가 되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이탈리아다. 그들은 김민재의 경쟁력과 가치를 확실히 알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의 벽을 직접 느껴본 팀들, 그리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의 영향력을 경험해본 팀들이다. 때문에 이탈리아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는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진심이 느껴지는 장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대장이 모두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밀란까지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 친정팀 나폴리의 관심은 덤이다. 

시작은 인터 밀란이었다. 올 시즌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인터 밀란은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보이자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인터 밀란이 김민재 임대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친정팀 나폴리가 등장했다. 나폴리 역시 임대를 바랐다. 

그 다음 AC밀란이 등장했다. 올 시즌 인터 밀란에 밀려 자존심을 구긴 AC밀란은 강력한 수비수를 원하고 있고, 김민재를 주시했다. AC밀란은 임대가 아니라 완전 이적을 원한다. 

이탈리아의 'MilanLive'는 "전 나폴리 스타 김민재가 AC밀란의 레이더에 잡혔다. AC밀란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AC밀란은 김민재를 공략해 수비 영역을 강화하고자 한다. AC밀란은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인 김민재는 27세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리에A에 익숙한 수비수다. AC밀란은 이적 예산 상당 부분을 김민재와 계약하는데 배정할 수 있다. 김민재 영입으로 스쿼드 전체의 질적인 상승과 함께 수비를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유벤투스도 가만 있지 않았다. 유벤투스에는 김민재의 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이 있다. 지운툴리 단장은 나폴리 단장이었다. 김민재를 영입한 인물이었다. 그가 유벤투스 소속으로 전면에 나서 김민재 영입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La Repubblica'는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지금 유벤투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벌어지고 있는 김민재의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독일 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운툴리 단장이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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