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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안 쓴 이유가..."교체 2번? 팀을 위한 최선의 결정" 엔리케 감독, 결국 패배로 결승 진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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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교체 카드를 2장만 활용한 이유를 밝혔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잔루인지 돈나룸마, 누노 멘데스,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PSG는 전반 36분에 실점을 허용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방에서 전방을 향해 한 번에 킥을 연결했고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볼을 잡아냈다. 퓔크루크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PSG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펼쳤으나 좀처럼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5분 음바페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이어진 장면에서 나온 하키미의 슈팅도 다시 골대를 강타하며 찬스를 놓쳤다. 결국 PSG는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도르트문트/게티이미지코리아

0-1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를 잘 활용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후반 20분에 바르콜로를 대신해 콜로 무아니를 투입한 것이 전부였다. 이강인을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로 하무스 등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끝내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더욱이 이날 PSG의 공격진은 전체적으로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바르콜라, 음바페, 뎀벨레 모두 유효 슈팅은 단 1개씩이었다. 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교체 카드 2개가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엔리케 감독은 “감독은 항상 팀에 가장 필요한 결정을 내린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인 두 팀이 균형을 이루면서 경기를 했다. 상대로부터 볼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상대는 찬스를 살렸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원정으로 치러진 1차전이기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는 의미지만 결과적으로 패하면서 PSG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엔리케 감독은 “어려울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라커룸 분위기도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홈에서는 매우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잃을 게 없다”고 다짐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또한 “PSG는 결승 진출을 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차전은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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