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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레비’에 박수를 보냅니다…토트넘, 1000만 파운드 없어 파산 위기→팀 간판스타 판매로 연명→현재 가치는 40억 파운드 이상→경영은 레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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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회장인 다니엘 레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회장인 다니엘 레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과거와 현재가치가 알려져 화제이다. 30년전만해도 1000만파운드가 부채로 인해 파산직전까지 몰렸지만 지금은 40억 파운드가 넘는 가치가 있다고 한다. 이같은 경영 실적은 팬들이 ‘짠돌이’라고 부르는 다니엘 레비 회장 덕분이라고 한다.

토트넘 팬들은 짠돌이 레비의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짠돌이 레비의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더 선이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 토트넘 부회장인 데이비드 부클러가 최근 책을 냈다. 이 책중에 토트넘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정말 암울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토트넘은 한때 은행에 1000만 파운드의 빚을 안고 파산할 수도 있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금융회사를 이끌었던 부클러는 1992년에 파산을 맞을 뻔 했다고 한다.

토트넘 스타 출신인 폴 개스코인.
토트넘 스타 출신인 폴 개스코인.

부클러가 펴낸 책에는 토트넘이 어떻게 파산을 모면했는지가 나온다. 은행 빚을 갚지 못한 토트넘은 팀내에서 가장 비싼 몸값인 폴 개스코인을 이탈리아 세리에 A팀인 라지오에 550만 파운드를 받고 팔아서 파산을 모면했다고 한다. 부클러는 ‘개스코인의 이적만이 토트넘의 파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었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의 거래은행인 미들랜드 뱅크와 만난 부클러는 은행과의 합의하에 폴 개스코인을 판매하기로 했다. 부클러는 “개스코인을 이적 시키는 것이 은행에서 관리자가 내려오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은행은 클럽 운영을 통제할 관리인을 임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토트넘 회장을 맡고 있는 다니엘 레비의 토트넘 매각 가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비는 새로운 투자자를 원하지만 최소 40억 파운드, 약 42억5000만 파운드에 구단을 매각하고 싶어한다.

현재 토트넘에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그룹이 여럿 있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극동, 중동, 미국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상태이다. 현재 토트넘의 투자지이면서 고문인 로스차일드회사에 따르면 토트넘이 더욱더 발전하기위해서는 “상당한 자본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부클러는 “다니엘 레비는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비범하고 매우 똑똑하다. 클럽에서 뛰어난 일을 해냈다”며 “훈련장은 환상 그 자체이다. 경기장은 세계 어느 곳보다 훌륭하다. 둘 다 믿을 수 없는 성과이다. 몇 년이 지난 후에는 레비가 이같은 일을 했어?라고 감탄할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클러는 ”저는 스퍼스가 이제 축구와 NFL을 개최할 수 있는 경기장을 갖추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 루이스가 대주주이지만 매각 여부는 레비가 결정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레비는 토트넘을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 올렸기에 팔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40억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제안한다면 매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 부클러의 생각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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