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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 잘해줬는데, 안타깝게 됐다"…우강훈 사구에 손목 강타, 김성현 왼쪽 손목 미세골절 진단 "2주 뒤 재검" [MD인천]

2024년 4월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 SSG 김성현이 6회말 선두타자 나와 LG 우강훈의 투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 SSG 김성현이 6회말 선두타자 나와 LG 우강훈의 투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참 궂을일 잘해줬는데, 안타깝게 됐다."

SSG 랜더스 김성현은 지난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김성현은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는데, 우강훈의 6구 포심패스트볼이 김성현의 왼쪽 손목으로 향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경모와 교체됐다.

김성현은 지난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4일 손목 부위 검사를 진행했는데,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 이튿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았지만,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26일 인천 KT 위즈전을 앞두고 SSG 이숭용 감독은 "(김)성현이는 공에 맞은 다음에 부기가 있어서 경과를 지켜봤다. 이후 두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미세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성현이가 참 궂은 일 잘해주고 2루수와 3루수 역할 너무 잘해줬는데 안타깝게 됐다"고 밝혔다.

복귀 시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SSG 관계자는 "김성현도 괜찮다고 해서 월요일, 화요일 지켜봤는데 부기가 빠지지 않았다. 수요일과 목요일 검사를 진행해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2주 후에 재검진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4년 4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SSG 3루수 김성현이 6회초 김도영의 라인드라이브를 잡은 뒤 글러브에서 볼을 빼내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SSG 3루수 김성현이 6회초 김도영의 라인드라이브를 잡은 뒤 글러브에서 볼을 빼내고 있다./마이데일리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

이숭용 감독은 2루수 자리에 대해 "고민이 많다. 오늘은 (박)지환이가 나가는데, 지금 (안)상현이도 2군에서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아직 덜 올라왔다고 하더라"라며 "(김)찬형이가 좋다고 해서 올렸는데, 계속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지환이를 계속 쓰게 되면 체력적으로 조금 힘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컨디션을 체크하고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안치영(중견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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