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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강인 벤치로 밀렸대?"…선발 복귀로 예열→UCL 4강 선발 유력! "LEE가 도르트문트전 중원 완성할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입지가 줄어 들었다. 이강인에 벤치로 밀려났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반전이 이뤄졌다. 이강인이 3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다. PSG는 25일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 로리앙과 경기에서 4-1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각각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이번 승리로 PSG는 승점 69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PSG의 리그 우승은 사실상 확정됐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선발로 돌아왔고, 팀이 승리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은 PSG는 가장 중요한 대회, 팀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위해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PSG는 유럽 빅클럽으로 통하면서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UCL 정상에 서지 못했다. 올 시즌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PSG는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도르트문트다. 

PSG는 오는 28일 르아브르와 리그 31라운드를 치른 후 오는 5월 2일 도르트문트와 4강 1차전을 펼친다. 원정이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로 향한다. 2차전은 5월 8일 홈 구장인 파르트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다. 

PSG는 UCL에 올인하고 있다. 4강 1차전으로 가기 전 르아브르전이 있다. 이 경기에서 핵심 전력을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바르셀로나와 UCL 8강 때도 그랬다. 때문에 이번 로리앙전에 나선 선발 라인 대부분이 도르트문트와 4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UCL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강인 역시 도르트문트전 선발이 유력한 이유다. 게다가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경험이 있고, 도르트문트에 강했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더욱 큰 이유다. 

PSG는 올 시즌 UCL F조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났고 패배하지 않았다. F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고,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두 경기 모두 이강인이 출전했다. 1차전에서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12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6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까지 뛰었다. 이강인은 PSG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성공시켰다. 

프랑스의 'Frenchfootballweekly' 역시 이강인의 도르트문트전 선발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전에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수비수로 시간을 가질 것이고, 중원은 이강인이 완성할 것이다. 또 공격진에는 음바페, 뎀벨레, 골살로 하무스로 도르트문트를 괴롭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프랑스의 'Le Parisian'도 도르트문트전 베스트 11을 전망했는데, 이강인이 포함됐다. 이 매체가 전망한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수비 아치라프 하키미-밀란 슈크리니아르-뤼카 에르난데스-누노 멘데스, 중원 이강인-마누엘 우가르테-파비안 루이스, 공격 우스만 뎀벨레-곤살로 하무스-킬리안 음바페로 구성됐다. 

[이강인. 사진 = PSG]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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