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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북 치고 장구까지 쳤다…결승 2타점 2루타에 기 막힌 번트안타, 1점 막는 미친 호수비까지 ‘샌디에이고 완승 견인’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선제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리더니 번트안타를 쳤고 결정적 호수비를 선보이며 북 치고 장구까지 쳤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 0.240.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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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7경기만에 장타를 날렸다. 0-0이던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이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이 블락을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5구 80.6마일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선제 우월 결승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7경기만에 나온 장타다. 시즌 4번째 2루타. 샌디에이고는 계속해서 잭슨 메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에귀 로사리오가 2타점 중월 2루타를 쳤다. 이때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24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시즌 14득점째.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블락의 초구 88.3마일 높은 싱커에 방망이를 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역시 4-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서는 우완 빅터 보드닉에게 초구 96마일 포심에 3루 방면으로 번트를 댔다. 3루수 라얀 맥마흔이 달려나와 타구를 잘 잡았으나 1루 송구가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2루에 들어갔다. 원 히트-원 에러.

이후 샌디에이고는 메릴의 2루 땅볼 때 김하성이 3루로 들어갔다. 챌린지 끝 메릴은 1루에서 아웃. 그러나 프로파는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김하성은 후속 로사리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에 앞서 김하성은 4회말 1사 1,2루서 1점을 막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엘리아스 디아즈가 3유간으로 빠르고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김하성이 이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냈다. 포구 후 벌떡 일어나 1루에 송구했으나 디아즈는 1루에서 세이프. 그러나 김하성이 타구를 잡은 것만으로도 1점을 막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콜로라도는 해당 이닝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말 라이언 맥마흔의 중월 솔로포로 0패를 면했다. 8회말에는 엘리아스 디아즈의 중월 솔로포가 나왔다. 김하성은 5-1로 앞선 8회초에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앤서니 몰리나를 만났다. 풀카운트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94.1마일 포심을 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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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5-2 승리. 14승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선발투수 맷 월드론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월드론이 내려가고 일본인 구원투수 마쓰이 유키가 올라왔다. 마쓰이는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구수는 6개.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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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이 블락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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