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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의 전매특허' 롱패스→음바페 환상 돌파→뎀벨레 마무리...'이강인 61분' PSG, 로리앙에 대승→리그 우승까지 '-1'

파리 셍제르망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10번)/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셍제르망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10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이 FC 로리앙에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아직 리그앙 우승은 확정하지 못했다. 

PSG는 25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브르타뉴 주 로리앙 스타드 무스투아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61분을 소화했다. 

로리앙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봉 음보고-나다니엘 아제이-줄리엔 라포르테-슐레마네 이삭 투레-게던 칼루루-티에무에 바카요코-이므랑 루자-달린 용와-아이만 카리-엘리 주니오르 크루피-줄리엔 폰소가 먼저 나섰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누노 멘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뤼카 에르난데스-요람 자그-파비안 루이스-세니 마율루-이강인-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망 뎀벨레가 선발 출전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PSG다. 전반 19분 PSG는 선제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이강인과 마율루가 협력 수비를 통해 볼을 뺏어냈다. 마율루는 오른쪽에 위치한 뎀벨레에게 패스했고, 뎀벨레는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PSG는 추가골을 넣으며 로리앙과 격차를 벌렸다. 마율루를 거쳐 음바페에게 볼을 연결됐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파리 셍제르망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셍제르망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왼쪽을 파고들던 멘데스에게 침투 패스했고, 멘데스의 컷백 크로스를 음바페가 센스 있게 뒷발로 득점했다. 

전반전은 2-0으로 PSG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16분 PSG는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해냈다. 후방에서 이강인의 롱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쳐냈다. 음바페는 욕심내지 않고 뎀벨레에게 패스했고, 뎀벨레는 쉽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로리앙은 후반 28분 한 골 추격했다. 왼쪽 측면에서 벵자민 멘디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중앙으로 올라왔고, 교체 투입된 모하메드 밤바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밤바의 헤더슛은 돈나룸마 골키퍼 손에 맞고 골망을 갈랐다. 

PSG는 후반 45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중앙에서 랑달 콜로 무아니가 왼쪽에 음바페에게 패스했다. 음바페는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몰고 간 뒤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음바페의 슈팅은 로리앙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PSG가 4-1로 완승을 거뒀다. PSG는 이날 경기 승리로 우승에 가까워졌다. 20승 9무 1패 승점 69점으로 2위 AS 모나코와 승점 14점 차까지 벌어졌다. 로리앙은 강등 위기에 놓였다. 6승 8무 16패 승점 26점으로 강등 직행인 1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PS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도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오전 4시 스타드 루이 II에서 열린 LOSC 릴과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모나코가 후반 16분 터진 유스프 포파나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물론 아직 PSG가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PSG는 단 1승만 거두면 곧바로 리그앙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사실상 무승부만 거둬도 된다. PSG가 득실차 +47을 기록하고 있고, 모나코는 +18을 기록 중이다. 

파리 셍제르망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셍제르망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61분을 소화한 뒤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기점 역할까지 해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소파스코어' 기준 팀 내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인 6.7점을 받았다. 

스탯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90% 경합성공률 66.6% 파울 1회 턴오버 5회 클리어링 1회 태클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의 첫 리그 우승까지 이제 단 1승 남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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