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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서 내 시간은 끝났다"...'핵심 MF' 실바, 바르샤 이적 추진→맨시티도 854억 주면 'OK'

베르나르두 실바 바르셀로나 유니폼 합성샷./imblaugrana 인스타그램
베르나르두 실바 바르셀로나 유니폼 합성샷./imblaugrana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올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 페란 코레아스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실바는 바르셀로나 합류에 미쳐있다. 그는 맨시티에서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하며 그의 방출 조항은 5800만 유로(약 854억원)이다. 맨시티는 협상에 동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바는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탈압박 능력이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활동량도 매우 많은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한 경기당 평균 13~14km를 뛰고 있다.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넓게 움직이며 맨시티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실바는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 유스 출신이다. 2014년 1군에 콜업된 후 실바는 AS 모나코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를 떠난 실바가 좋은 활약을 펼치자 모나코는 완전 영입을 선택했다. 실바는 2017년까지 모나코에서 뛰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실바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실바는 맨시티 통산 307경기에 나서 55골 54도움을 기록 중이다. 총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FA컵 2회, EFL컵 4회 등 맨시티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55경기 7골 6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FA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실바는 올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2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는 탈락했지만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FA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실바가 맨시티가 아닌 바르셀로나에서 뛸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페르난도 폴로는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가능한 특별 방출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가격은 보도마다 다르지만 5000만 유로(약 725억원)에서 6000만 유로(약 883억원)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는 실바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다. 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당시에도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됐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바르셀로나가 본격적으로 실바 영입 작업 착수하기도 했다. 실바는 결국 맨시티 잔류를 선택했다.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는 다시 실바의 영입을 노릴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로날드 아라우호, 프렝키 더 용 등 핵심 자원들의 판매를 고민하고 있다. 핵심 선수들을 비싸게 판매한 뒤 실바 영입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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