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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FA 듀오' 노진혁-한현희, 전격 1군 콜업…'뜨거운 타격감' 황성빈 2번 배치+손호영 유격수 출전 [MD부산]

2023년 10월 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노진혁이 6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노진혁이 6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에 큰 변화를 가져갔다. 부진 속에서 2군으로 내려갔던 '50억 유격수' 노진혁과 '40억 투수' 한현희를 전격 콜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2일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투수 정우준과 신정락, 포수 서동욱, 유격수 이학주를 말소했다. 대신 지난 21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때 등록했던 '필승조' 구승민과 포수 손성빈은 그대로 1군 엔트리에 유지시켰다. 그리고 23일 경기에 앞서 이정훈을 말소하고, '50억 유격수' 노진혁과 '40억 투수' 한현희, 이호준을 콜업했다.

이날 롯데는 한현희를 등록과 동시에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투구 속에서 선발 경쟁에서 이탈,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한현희는 지난달 30일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았고, 첫 세 번의 등판에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⅓이닝 동안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투구 를 기록한 끝에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한현희는 2군으로 내려간 뒤 다시 선발로 시즌을 준비했다. 한현희는 지난 12일 상무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17일 KT 위즈를 상대로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고, 23일 경기에 앞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SSG 랜더스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을 갖게 됐다. SSG와 통산 맞대결 성적은 63경기에 등판해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역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 작성을 앞두고 있는 최정의 출전과 기록의 경신 여부다. 한현희는 통산 최정과 맞대결에서는 46타수 12안타 2홈런 피안타율 0.261 피OPS 0.737로 나쁘지 않았다.

2023년 7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 롯데-두산. 노진혁./마이데일리
2023년 7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 롯데-두산. 노진혁./마이데일리

'50억 유격수' 노진혁도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노진혁은 지난 2023시즌에 앞서 롯데와 4년 총액 5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홈런타자 만큼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와 함께 OPS 0.800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해 113경기에서 86안타 4홈런 타율 0.257 OPS 0.72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 시즌 또한 14경기에서 6안타 타율 0.176 OPS 0.488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 끝에 지난 10일 말소됐다.

노진혁도 한현희와 마찬가지로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노진혁은 지난 12일 상무를 상대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19일 상무를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롯데는 노진혁이 어느 정도 타격감을 회복했다고 판단, 노진혁도 콜업했다. 그리고 롯데는 2024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3순위의 유망주 내야 유망주 이호준도 처음으로 1군으로 불러올렸다.

이정훈을 말소한 배경은 교통정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은 현재 지명타자 외에는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마땅치 않은데, 좌익수에서 황성빈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에 전준우가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지명타자 슬롯이 필요한 까닭에 이정훈을 말소했다.

이날 롯데는 SSG를 상대로 윤동희(중견수)-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손호영(유격수)-한동희(3루수)-김민성(2루수)-정보근(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산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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