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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가 직접 영입 요청했다...'토트넘vs뉴캐슬' 2파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57) 감독이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영입을 요청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이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 셀틱을 이끄며 도메스틱 트레블(리그, 리그컵, FA컵)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로 성과를 거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변화를 준비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침내 위대한 구단의 감독으로 일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의 일들이 정말 기대된다. 토트넘의 가치와 전통을 이어가며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각오를 나타냈다.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선수 영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첫 번째 타깃은 메디슨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같은 날 “메디슨은 레스터를 떠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메디슨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 토트넘과 뉴캐슬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엄청난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와 슈팅을 자랑한다. 도움뿐 아니라 득점력도 뛰어나고 측면 공격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올시즌도 리그에서 10골 9도움으로 레스터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레스터는 18위로 추락했고 강등을 당하게 됐다. 이에 메디슨을 비롯한 주축 자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이러한 레스터의 상황을 이용하려 한다. 더욱이 메디슨의 계약 기간도 2024년까지로 레스터는 이번 여름에 매각을 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변수는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올시즌 돌풍을 일으켰고 리그 3위를 기록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더욱이 자본력까지 갖춘 뉴캐슬이기에 토트넘에는 쉽지 않은 경쟁 상대다.

[제임스 메디슨·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토트넘]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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