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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민재! 술 권유→"시즌 중이라 물만" 단호함...WBC '음주 파문'과 대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26·나폴리)의 술 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김민재의 압도적인 수비력에 현지 팬들은 환호했고 나폴리에서는 ‘KIM’ 열풍이 일어났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에 출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tvN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 출연했다. 나폴리에서 운영되는 한식당을 직접 찾은 김민재는 한국 음식을 먹으며 모처럼 여유를 느꼈다.

김민재와 동행한 에이전트는 막걸리를 주문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저는 물만 있으면 돼요”라며 술을 마다했다. 김민재는 “아쉽지만 시즌 중이라 경기가 계속 있다”며 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재는 “경기 텀이 좀 있었으면 마셨겠지만”이라며 나폴리에서 먹을 수 없는 막걸리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끝내 물을 택했다.

김민재의 영상은 야구대표팀의 음주 파문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중 일부가 대회 기간 중 음주를 즐긴 것이 적발됐다.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30일 대표팀 선수 투수 일부가 술집에 드나들었다고 폭로했고 김광현(SSG랜더스), 이용찬(NC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해당 선수들임이 밝혀졌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와중에 음주 파문까지 발생하며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으며 결국 세 선수는 1일 공식 사과를 하며 머리를 숙였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WBC 대회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에 음주 문제가 발생하면서 김민재의 모습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두 상황을 비교하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김민재·음주 파문에 대해 사과한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게티이미지코리아·tvN 유튜브 영상 캡쳐]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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