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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 있는 건 특권이지 의무가 아니다!"…나폴리 회장, 스팔레티 이별 '공식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영웅이다. 하지만 우승 직후 스팔레티 감독 이별설이 돌았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사실상 스팔레티 이별을 '공식화'하는 발언을 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나폴리에 있는 것은 특권이지 의무가 아니다. 이제 나폴리는 새로운 사이클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지난해 6월 대담하게도 우리가 스쿠테토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우리는 성공했다. 그 약속을 지켰다. 이제 나폴리는 새로운 주기를 시작한다. 다시 인내심을 갖춰야 하는 시기다. 나폴리는 새로운 여정에 있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이 발언이 스팔레티 감독과 이별을 공식화하는 발언이라고 풀이했다. 또 현지 언론들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후 스팔레티 감독과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큰 스팔레티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등과 연결되고 있다. 우승 주역인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 등이 나폴리와 이별이 유력한 가운데 스팔레티 감독까지 떠난다면, 사실상 나폴리는 해체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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