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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왜 해트트릭 못하게 하나요? 화가 난다!"…22세 FW '분노 폭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해트트릭 기회가 찾아왔다. 2골을 넣으며 흐름도 좋았다. 하지만 교체됐다.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에 22세 젊은 공격수는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멀티골을 넣은 호드리구. 전반 29분, 후반 24분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불만이 폭주했다.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후반 35분 호드리구를 교체 아웃시켰다.

경기 후 호드리구는 "승리해서 만족한다. 집중력을 높이려 노력했고, 그것을 해냈다. 올 시즌을 강력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2골 모두 만족한다. 멋진 골이었다"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것에는 아쉬움을 피력했다. 호드리구는 "한 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하고 싶었다. 솔직히 교체 당해서 화가 났다"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그래도 괜찮다. 감독님은 나에게 이것이 큰 문제가 아니며, 우리가 승리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호드리구가 2골을 넣었다.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호드리구는 공중볼에 대한 신체적 능력을 없지만 드리블 등 엄청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 중앙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해트트릭 기회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호드리구는 해트트릭을 위해 경기장에 남고 싶어했다. 하지만 나는 호드리구에게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드리구는 득점을 하고 싶었지만, 나는 상대에 골을 내주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잘 마쳤다"고 강조했다.

[호드리구,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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