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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폭망은 '자매결연 마을' 때문 ㅋㅋ→알고보니 지명에 'L'이 11번이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올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폭망한 팀을 꼽으라면 첼시를 빼놓을 수 없다. 정말 지난 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올해 망가졌다.

지난 시즌 3위혔지만 올해는 지금 거의 10계단 미끄러져 12위이다. 월요일 새벽 열리는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패한다면 최저 14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1년만에 폭망한 첼시를 조롱하기위해 웨일스의 한 마을이 재미있는 마을 소개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데일리스타는 27일 첼시의 ‘자매결연 마을’이 첼시와 ‘쌍둥이’같다고 소개했다. 자매결연 마을은 웨일스에 있는데 지명에 영어 알파펫 L자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즉 패배를 뜻하는 루즈(Lose)의 L이 너무 많다는 의미이다.

정확히 말하면 자매결연 마을도 아니다. 마을 이름에 워낙 많은 L자가 있기에 마을 안내판에는 ‘L 단어가 우리 마을 보다 더 많은 곳은 첼시 FC로 우리 마을과 쌍둥이가 됐다’라고 적혀 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북부의 작은 마을 사람들은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1로 패한 후 그들의 마을이 첼시와 ‘쌍둥이’가 된 것을 보고 놀랍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날 첼시는 맨유에 시즌 16번째 패배를 당했다.

지난 1970년 대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는 웨일스 마을 안내판 때문에 트롤링 되고 있는 것이다.

이 마을 입구 안내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마을 이름이 ‘Llanfairpwllgwyngyllgogerychwyrndrobwllllantysiliogogogoch’이다. 진짜 이름인 듯 하다. ‘우리 마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L이 더 많은 유일한 곳인 첼시 FC와 자매 관계를 맺었다’고 적혀 있다. 첼시의 로고도 있는데 발을 세운 사자 모양이 아니라 드러누워 있다. 항복을 뜻하는 것 같다.

이 마을 이름은 워낙 길어서(아마도 웨일스 고어인듯하다) 줄여서 부른다고 한다. 무려 알파벳이 58자인데 줄여서는 Llanfairpwllgwyngyll이다. 20자 밖에 되지 않는다. 마을 이름에 들어간 L은 11개인데 이 것은 첼시가 올해 모든 대회에서 패한 22번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이 마을 관계자는 “현재 웨일즈에서 축구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헐리우드 A급 선수들이 지역 클럽을 큰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르네상스를 감안할 때 첼시가 웨일스의 마법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웨일스에 있는 렉섬 구단을 인수해서 우승을 차지한 데드풀로 유명한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또 다른 배우 롭 맥엘헨리를 지칭한 것이다.

[웨일스 마을의 입구에 세워진 환영 안내판, 문구가 재미있다. 사진=데일리스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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