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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이준혁X아오키 무네타카, 등장만으로 숨막힌다…이름값 증명한 '투톱 빌런'②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역대급 빌런의 등장이다. 배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범죄도시' 시리즈 최초 투톱 빌런의 이름값을 증명한다.

영화 '범죄도시3'는 서울 광역범죄수사대로 넘어간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동료들과 신종 마약 '하이퍼'를 둘러싼 비밀을 들춰내면서 '한국 빌런' 주성철(이준혁), '일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의 세 번째 후속작으로, 1,269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2022)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수일째 실시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인 '범죄도시3'는 한국영화 구원투수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영화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7년 뒤인 2015년으로 향한다. 마석도는 20대 여성 호텔 추락 사망 사건이 '하이퍼'와 연관됐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는 피해자의 손목에 채워져 있던 '클럽 오렌지' 팔찌를 발견하고 클럽 잠입을 시작으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마석도의 동료들은 마약 조직 일원인 야쿠자로부터 압수한 마약 20kg을 호송하다 주성철 일당에게 빼앗긴다. 주성철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경찰마저 살해하고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라고 능청스럽게 묻는 악독한 빌런이다. 마약 유통을 책임지는 일본의 '칼잡이' 리키까지 주성철을 막으려 한국으로 오면서 '하이퍼'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벗겨진다.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범죄도시'(2017)의 조선족 조폭 두목 장첸(윤계상), '범죄도시2' 속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강해상(손석구)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석도에 맞선다.

장첸, 강해상을 각각 호랑이, 사자에 빗댔던 배우 마동석은 "주성철은 야생의 굶주린 늑대 같다. 그 늑대가 혼자 있어도 강력한데 무리를 이용해 먹이를 쟁취하려 한다. 리키는 위에서 계속 지켜보다 먹이가 있으면 번개같이 날아 낚아채는 독수리"라고 귀띔했다.

마동석의 말처럼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는 역대 빌런들에 대적할 만한 악행으로 소름과 공포를 유발한다. '범죄도시3'를 위해 20kg 이상 '벌크업'한 이준혁은 수려한 외모와 정반대인 극악무도 주성철을 흡인력 있게 끌어가고 아오키 무네타카는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만으로 숨막히게 만든 후 장검 액션에서 비로소 존재감을 폭발시킨다.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투톱 빌런으로 출격한 '범죄도시3'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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