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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B·NH투자증권, 1분기 영업익 ‘반등’ 성공…하나·신한과 희비 갈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증권·KB증권·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익이 전년 수준에 못 미쳐, 증권업계 내에서도 희비가 갈렸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3416억원, KB증권은 2623억원, NH투자증권은 2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75.9%, 55.5%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967억원, 신한투자증권은 1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 줄었다.

반등에 성공한 삼성증권은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가 직전 분기 대비 15.5% 증가하면서, 초고액자산가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또한 시장금리 안정에 따라 본사영업부문 운용손익과 금융수지도 직전 분기 대비 988% 급증했다.

KB증권은 IB(기업금융) 부문에서 영업 기반 경쟁력을 꾸준히 제고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삼성FN리츠 IPO(기업공개)와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주관, 연내 대형 IPO 성공적인 딜 클로징 준비에 주력했다.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지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됐고, 디지털 채널 자산과 약정금액도 확대됐다. IB 부문에서는 채권발행시장(DCM) 회복과 함께 1분기 총 8조9000억원 규모 채권발행을 주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증권사 공통적으로 1분기 큰 폭 실적 호조를 이어가는 중으로 관건은 남은 분기”라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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