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닫기

토트넘이 케인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분명 환영할 것"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해리 케인(29)을 잔류시킬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콘테 감독 첫 시즌에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감사하며 미래를 기원한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누누 에스피리트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에 극적으로 4위를 차지하며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저조한 경기력을 반복하고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후에는 구단과 선수단을 비난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치노 감독을 비롯해 여러 후보가 후임으로 언급된 가운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독일 출신의 지략가로 알려진 나겔스만 감독은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기 하루 전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됐다. 자연스레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겔스만 감독 선임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해리 케인의 이적과도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절정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올시즌도 사실상 무관을 확정한 가운데 4위 자리까지 지키지 못한다면 이적은 더욱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케인의 잔류에 힘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나겔스만은 토트넘이 4위를 지켜내면 감독직을 수해할 수 있다. 또한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 경우 케인도 환영하며 잔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케인 모두에게 중요한 콘테 감독의 후임이다.

[해리 케인·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