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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스탁, 메이저리그 재도전…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두산 출신 로버트 스탁(33)이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다.

미국 'MLB.com'은 27일(한국시각)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스탁은 한국에서 2022시즌을 보낸 뒤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했다"라며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다"라고 밝혔다.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7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스탁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하고 독립리그 뉴저지 자칼스와 멕시코 태평양리그 차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활약한 뒤 2018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 스탁은 32경기 1승 1패 4홀드 39⅔이닝 13실점(11자책)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스탁은 2019시즌 흔들렸다. 10경기에 등판해 1승 10⅔이닝 14실점(12자책)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고 방출됐다. 2020시즌에는 보스턴에 둥지를 틀었고 10경기 13⅓이닝 9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2022시즌 스탁은 KBO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다. 스탁은 전반기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6패 103⅔이닝 50실점(37자책)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 페이스가 처졌다. 후반기 11경기 성적은 2승 4패 61⅓이닝 37실점(28자책) 평균자책점 4.11이다. 통산 성적은 29경기 9승 10패 165이닝 87실점(65자책) 평균자책점 3.55다.

결국, 스탁은 두산과 재계약하지 못했으며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MLB.com'은 "스탁과 함께 살 프렐릭, 조이 위머, 브라이언 나바레토, 로버트 개서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다"라고 전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로버트 스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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