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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엘비스’ 톰 행크스, 최악의 남우주연×조연상 후보 “불명예”[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미국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The Razzie Awards)에서 최악의 남우주연상에 이어 최악의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골든 라즈베리 측이 최근 발표한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디즈니 ‘피노키오’의 톰 행크스를 비롯해 ‘모비우스’의 자레드 레토, ‘사마리아인’의 실베스터 스탤론, ‘마마듀크’의 피트 데이비슨, ‘좋은 애도’의 머신 건 켈리가 지명됐다.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는 ‘엘비스’로 최악의 남우조연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톰 행크스 외에도 ‘좋은 애도’의 피트 데이비슨, 모드 선, ‘블론드’의 자비에르 새뮤얼, 에반 윌리엄스가 포함됐다.

'엘비스'에서 톰 행크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오스틴 버틀러)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의 인생을 움켜쥔 매니저 톰 파커 역을 맡았다. 톰 행크스는 실제 톰 파커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보디 수트를 착용하고 머리엔 조형물을 덮는 등 5시간의 분장을 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타이틀을 얻었다.

최악의 작품상 후보는 디즈니 ‘피노키오’, ‘블론드’, ‘좋은 애도’, ‘왕의 딸’, ‘모비우스’가 선정됐다.

한편 골든 라즈베리는 영화 '파히어스타터'의 12살 배우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Ryan Kiera Armstrong)을 후보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파문이 확산되자 골든 라즈베리 측은 2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을 최종 투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골든 라즈베리상'은 최고의 영화를 기리는 '아카데미상'을 패러디 하여 1981년 작가 존 윌슨이 '영화값 1달러도 아까운 영화'를 뽑자며 시상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3월 11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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