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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정치 생명 끝…민주당 사람들, 당 걱정 나보다 안해”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정치적 생명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혹평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진중권 교수는 지난 26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정치인 중에서 한 번도 ‘나 죄 있소’라며 끌려간 사람 있었는가”라며 “지금 검찰에서 여러 증거들이 확보돼 있는데, 이 대표 말을 왜 믿나, 제가 봤을 때 이분(이 대표) 이제 정치생명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생명이 끝난 그런 분한테 목숨을 걸 경우 당 전체가 수령으로 끌려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이 대표가) 꼼수를 조금 부리고 있다. (민주당에서) 당무위원회를 열어 (수사 관련)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위원장이 누구냐, 바로 당대표”라며 “셀프 면죄부를 쥔 이상한 그림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그는 “깔끔하게 (이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사법적 리스크는 자기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당과 관계없이 성남시장, 경기지사 때 했던 일을 왜 당에 운명을 걸어버리려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또 진 교수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치적 수사이며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당보다는 자신의 공천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선당후사를 해야 되는데 오로지 자기 이익을 위해서 당을 져버리는 사람들”이라며 “놀라운 건 뭐냐 하면 민주당 사람들이 자기 당 걱정을 나보다도 안 한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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