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닫기

김단비 딥스리 폭격, 기 죽은 하나원큐 원래 모습으로, 박혜진도 성공적 복귀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단비가 2쿼터 중반 탑에서 딥스리를 세 방이나 연속으로 꽂았다. 그러자 잘 싸우던 하나원큐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하나원큐가 잘 싸웠다. 2쿼터 중반까지. 신지현과 양인영의 깔끔한 2대2가 나왔고, 김예진의 득점 가담도 활발했다. 김지영은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패스센스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외곽슛 역시 향상된 모습.

그러나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쿼터 중번 딥 스리를 세 차례 연속 꽂으며 흐름을 확 바꿨다. 하나원큐로서도 다 잡을 수 없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돌아온 박혜진과 김정은, 박지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3~4쿼터는 하나원큐는 하나원큐로 돌아갔다. 공을 지나치게 돌리고, 안 해도 될 턴오버를 하며, 수비조직력 역시 구멍이 있는 모습. 신지현이 3점슛 3개 포함 22점, 양인영이 11점을 올렸다. 두 사람이 돌아오면서, 오히려 고서연과 박소희의 강한 트랜지션을 볼 시간은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은 경기후반 백업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게 끝냈다. 박혜진이란 볼 핸들러의 복귀로 공격옵션이 늘어나며 김단비가 힘을 아낄 수 있었다. 김단비는 1~2쿼터 22점 포함 30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26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74-61로 이겼다. 18승2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하나원큐는 2연패하며 2승18패.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