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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김주형, 새해 2번째 톱10... 욘 람 2주만에 우승 추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주형(21·나이키 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를 공동 6위로 마감했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에릭 반 루옌(남아공), 마티 슈미드(독일), 로비 셸튼, J.T. 포스턴(이상 미국)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2022~23시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2023년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6위를 기록해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25만2400달러(약 3억1100만원)다.

김주형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6번홀(파3)과 7번홀(파4) 연속 보기를 범한 김주형은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여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은 깔끔했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17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여 5언더파로 마쳤다.

우승은 세계랭킹 4위 욘 람(스페인)이 차지했다.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주 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에 이어 새해에만 두 차례 정상 등극이다. 통산 9승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우승했던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19언더파 269타 공동 22위,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15언더파 273타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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