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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마친 노민우 "옥주현 선배 열정 보며 많이 배웠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노민우가 뮤지컬 '엘리자벳'을 마친 소감을 2일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혔다.

노민우는 지난 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를 끝으로 서울, 부산, 천안, 전주, 대구, 수원, 성남에서 이어간 약 4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엘리자벳'은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노민우는 극 중 죽음 역을 맡아 데뷔 이후 뮤지컬에 첫 도전했다.

노민우는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해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올해 국내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엘리자벳' 무대에 오른 만큼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도전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노민우는 소속사를 통해 "'엘리자벳'은 나의 인생에 있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깨준 작품이고, 권태를 극복시켜 주기도 했던 애착이 가는 소중한 작품이다"라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고,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무대에서 함께 소통하며 세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흥미롭고 매력적이라 느꼈다. 훌륭한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있어 저만의 토드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옥주현 선배님의 열정을 보며 나 자신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시간들도 많이 있었다. 많이 배웠고, 앞으로 저도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라며 "많이 사랑해 주신 '엘리자벳' 10주년을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들을 도전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한 번뿐인 인생 모두 후회 없이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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