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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신현빈과 재회로 러브라인?…허위 제보 역풍 위기 ('재벌집 막내아들')[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진도준(송중기)과 서민영(신현빈)이 재회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재벌집 막내아들'(극본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진도준이 오랜만에 재회한 서민영에게 진화영(김신록)의 공금 횡령 수사를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준은 졸업 후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 서민영과 만났다. 진도준을 만난 서민영은 "몰랐다. 내 번호, 아직 가지고 있는 줄"이라며 어색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진도준은 "난 안다고 생각했다. 아니, 번호가 그대로길래. 기다리는 전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자리에 앉은 서민영은 이내 실망한 기색을 드러내야 했다. 진도준이 순양 백화점 진화영 대표 공금횡령 의혹 수사를 부탁했기 때문. 그는 "우리 검사와 제보자로 만난 거구나 오늘"이라며 더치페이를 강조한 뒤 메뉴판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메뉴판에는 가격이 적혀 있지 않았다. 잠시 당황하던 서민영은 "내 앞에 있는 사람 재벌 3세가 맞다. 가격 같은 거 중요하지 않은 식당에서 사람을 만나고, 가족을 중대 범죄의 피의자로 검찰에 제보하는. 승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 검찰을, 아니 날 이용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진도준은 "왜. 그러면 안 되냐. 내가 대한민국 경제정의를 위해 뼈를 깎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겠다 그러면 수사 결과가 달라지냐"며 "자신이 없는 거라고 생각해도 이해한다. 다른데도 아니고 순양을 상대하는 일이니까. 사법고시 전국 수석에다 금조부에 있을 만큼 남들한테 인정받는 인재지만 역시 초임 검사한테는 역부족인가 보다. 진심으로 이해한다"고 서민영을 도발했다.

결국 서민영은 자리를 뜨려는 진도준을 붙잡고 수사에 임할 것을 선언했다. 이어 진화영이 순양 데코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공금횡령을 해온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진화영은 모현민(박지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진도준의 사기적 부정거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진도준이 서민영을 이용, 순양 백화점을 뺏기 위해 허위 사실을 제보했다는 것. 순양 데코 역시 어느새 페이퍼컴퍼니가 아닌 멀쩡한 회사로 변모해있었다.

이어 서민영은 진화영의 순양 백화점 지분 30%가 미라클로 넘어간 사실을 알게 됐다. 미라클의 대주주가 진도준인 것 역시 파악했다. 서민영은 진화영의 주장을 떠올리며 머리를 감싸 안았다.

그날 밤. 진도준을 만난 서민영은 "공금 횡령이 의심되는 정황은 분명 있었지만 사실로 입증해내지 못했다. 순양가 사람들을 상대하기엔 아직 내가 한참 모자란가 보다"며 자신에게 진화영에 대해 제보한 이유를 물었다.

이후 진도준은 진화영의 순양 백화점 해임을 요구하며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진화영은 "나를 둘러싼 공금 횡령 의혹의 진실은 허위 제보다. 이미 그 허위제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내사에 들어갔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때마침 도착한 서민영은 진화영의 곁에 서 "허위제보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JBT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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