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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하는 송중기, 결혼식 못 와" 김남희, 박지현에 섬뜩 경고 ('재벌집 막내아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8회에서 김남희가 송중기를 향한 박지현의 마음을 눈치챘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8회에선 진양철(이성민) 장손 진성준(김남희)과 현성일보 사주 장녀 모현민(박지현)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이날 진성준은 신부 대기실을 찾아 "당신이 좋아하는 진도준(송중기) 못 온다. 할아버지 앞에 나설 염치가 없을 테니. 혹시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니죠?"라고 섬뜩하게 얘기했다. 진성준은 모현민이 진도준에게 접근했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진성준은 "도준이가 가져갔던 DMC 사업권, 결국 감당 못하고 순양 건설에 넘기기로 했다. 이러면 당신이 말한 대로 설욕전에 성공한 거냐"라고 밝혔다.

"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라는 모현민에게 진성준은 "말했잖아요. 난 당신이 정말 재밌다고. 머리는 자기 혼자만 쓴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웃기고, 뭐든 다 자기 뜻대로 될 거라는 생각도 어이없고 사람들이 다 자기를 좋아할 거라고 확신하는 건 좀 귀엽나. 생각해 봐요. 세상이 자기한테만 그렇게 친절할리 없잖아"라고 전했다.

이어 "당신이 날 남자로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 결혼식 끝나도 이 마음 변치 말자. 경기장 들어가기 전에 게임 룰은 알려줘야 할 거 같아서"라고 경고했다.

[사진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8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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