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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장 T.실바, "손흥민 정말 빨라...이강인 테크닉 놀라워"(전문) [MD카타르]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38)가 한국의 손흥민(30)과 이강인(21)을 직접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H조 2위로 올라온 한국과 G조 1위로 올라온 브라질의 맞대결이다.

한국-브라질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과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나왔다.

[이하 티아고 실바 일문일답]

-네이마르 출전하는가.

뛸 수 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한국전을 어떻게 준비하는가.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당연히 이기는 경기가 아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16강에 올라왔다. 지난 친선 경기와 다를 것이다.

-브라질에 부상자들이 많다.

부상자가 있다는 건 마음 아픈 일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부상 당한 동료들을 위해서 더 잘하겠다. 다닐루와 알렉스 텔레스가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믿는다.

-카메룬전(0-1 패)에 결장했다.

로테이션 위험성을 알면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전술을 계속 유지하겠다. 한국이 브라질보다 회복 기간이 짧아서 더 피곤할 것이다.

-카메룬전 패배 직후 영향은 어떠한가.

경기 끝나고 우리 모두 스스로 돌아본다. 선수들은 각각 가족들과 놀러 나갔다. 문제되지 않을 일이다. 가족과 시간 보내는 게 동기부여가 된다. 에너지를 더 얻을 수있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카메룬전 패배는 16강 한국전과 관련이 없다.

-카메룬전 패배 어떻게 생각하는가.

카메룬전에 열심히 뛰었다. 다시 털고 일어나야 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중간에 탈락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탈락하더라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

-첼시 동료 하킴 지예흐(모로코)의 이번 월드컵 활약 어떻게 보는가.

제가 굳이 칭찬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내일 한국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걸 안다. 한국은 강하고 패스가 빠른 팀이다. 브라질이 단합해야 한국을 막을 수 있다.

-한국의 손흥민 막을 계획은.

선수 개개인을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 월드컵에 나오는 선수들은 다 잘한다. 한국 미드필더들이 정말 빠르다. 한국은 포르투갈전 역전골을 넣을 때 놀라웠다. 손흥민이 패스를 정확하게 잘했다. 역습을 잘 막아야 한다. 이강인도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할 수는 없지만 역량이 좋다는 걸 잘 안다. 경험도 많고, 테크닉이 좋다. 과거에 한국과 몇 번 붙어봤다. 얼마나 잘하는 팀인지 알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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