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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어스 우승' 최미나수 "자랑스러운 한국인, 앞장서는 여성" 귀국소감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글로벌 국제 대회인 '미스 어스(Miss Earth)'에서 우승한 최미나수가 귀국 소감을 밝혔다.

최미나수는 4일 "안녕하세요. 2022 미스 어스, 최미나수 입니다. 몇시간뒤면 드디어 귀국합니다. 이제 몇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말 실감이 안 나네요. 살면서 이렇게나 많은 분이 축하해주시고 함께 기뻐해 주신 적은 정말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많은 분이 옆에서 응원해주고 도와주셨고, 그중 가장 먼저, 사랑하는 부모님, 우리 엄마, 아빠에게 가장 감사합니다. 조금은 자랑스러운 딸로 성장했지?"란 글을 남겼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이 시기에 제가 한국을 대표해서 그저 미인 대회가 아닌 환경보호 경각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대표가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환경보호는 숙제가 아닌 일상에 공존해야 하는 습관입니다. 우리가 할 수가 있는 실천, 기업들이 해야 하는 실천, 그리고 더욱더 타이트해져야 하는 환경정책들, 이 모두가 함께 이루어져야 이로써 저희는 지속가능한발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어스라는 왕관을 쓴 순간부터 저, 최미나수는 우리 환경과 사회적 이슈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고 밝혔다.

또 "나 자신이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다면 그렇지 못 한 사람들을 한 번 더 이해하고 그들의 이해와 성장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러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더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겠습니다. 앞으로 지금의 자리보다는 더, 오늘보다 내일은 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앞장서는 여성으로 매 순간임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제 다채로운 행보 지켜봐 주세요!"고 덧붙였다.

최미나수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미스 어스 2022’에서 콜롬비아-팔레스타인-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TOP4에 진출하는 경합 끝에 최종 1위를 거머쥐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최미나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거대한 ‘왕관’의 주인공이 되며 피날레를 멋지게 마무리지었다.

세계 4대 미인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제65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에 당선되며 이목을 끌었던 최미나수는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이하 최미나수 전문.

안녕하세요 :) 2022 미스 어스, 최미나수 입니다. 몇시간뒤면 드디어 귀국합니다 🇰🇷 이제 몇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말 실감이 안 나네요. 살면서 이렇게나 많은 분이 축하해주시고 함께 기뻐해 주신 적은 정말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많은 분이 옆에서 응원해주고 도와주셨고, 그중 가장 먼저, 사랑하는 부모님, 우리 엄마, 아빠에게 가장 감사합니다. 조금은 자랑스러운 딸로 성장했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이 시기에 제가 한국을 대표해서 그저 미인 대회가 아닌 환경보호 경각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대표가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환경보호는 숙제가 아닌 일상에 공존해야 하는 습관입니다. 우리가 할 수가 있는 실천, 기업들이 해야 하는 실천, 그리고 더욱더 타이트해져야 하는 환경정책들, 이 모두가 함께 이루어져야 이로써 저희는 지속가능한발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어스라는 왕관을 쓴 순간부터 저, 최미나수는 우리 환경과 사회적 이슈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나 자신이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다면 그렇지 못 한 사람들을 한 번 더 이해하고 그들의 이해와 성장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러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더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겠습니다. 앞으로 지금의 자리보다는 더, 오늘보다 내일은 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앞장서는 여성으로 매 순간임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제 다채로운 행보 지켜봐 주세요!

[사진 = 최미나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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