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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페페도 경계한다 "손흥민 정말 빨라...한국은 조직력 좋아"(전문) [MD카타르]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포르투갈 베테랑 수비수 페페(39, FC포르투)가 손흥민(30, 토트넘)을 언급했다.

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수비수 페페가 기자회견에 나왔다.

한국은 오는 2일에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이 16강에 가려면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하 페페 일문일답]

-최근에 부상이 있었는데.

또다시 월드컵에 나오고 싶었다. 포르투갈을 위해 뛰고 싶었다. 잘 치료해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이제 최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나이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선수로서 39세다. 저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빨리 회복해서 경기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내년 2월이 되면 만 40세가 된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지금 말할 수 없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사랑하는 이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 후벵 디아스와 같은 후배들과 즐겁게 뛰겠다.

-많은 이들이 포르투갈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언급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상대팀을 존중하면서 경기해야 한다. 코치진의 지도를 잘 따라야 한다. 힘든 여정을 기다리고 있다. 계속 나아가겠다.

-한국 공격수 손흥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손흥민은 굉장히 빠른 선수다. 수준이 높다. 열심히 뛰는 선수다. 한국의 앞선 2경기를 봤다. 조직력이 뛰어났다. 구체적으로 특정 선수를 언급하지는 않겠다. 한국을 팀적으로 칭찬하고 싶다.

-산투스 감독과 나눈 얘기.

샐러드를 요리할 때 모든 재료를 넣어야 한다고 했다. 토마토도 넣고, 양파도 넣어야 한다. 어떤 선수가 출전하는지 잘 생각해야 한다. 열심히 뛰어서 최선을 다하겠다.

-H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면 세르비아와 만난다. 월드컵 예선에서 베오그라드에서 호날두가 골을 넣었다.

내일 열리는 3차전 한국전에 집중하겠다. 세르비아-브라질 경기를 보긴 했다. 세르비아전 대비하는 것보다 내일 한국전이 더 중요하다. 내일 이기는 게 급선무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인프라도 좋다. 선수들도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기뻐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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