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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호날두 월드클래스지만 막아야 할 선수 많아"(전문) [MD카타르]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김영권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포르투갈) 외에 다른 선수들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김영권이 나왔다.

한국은 앞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3차전 상대는 포르투갈이다. 한국이 16강에 가려면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하 김영권 일문일답]

-포르투갈전 다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다. 앞에 치른 2경기 열정과 전투력을 다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2경기 치른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게 중요하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37세임에도 굉장히 잘한다. 잘 막을 수 있을까.

호날두가 세계적인 선수인 건 모두가 잘 안다. 포르투갈 선수 개개인이 뛰어난 걸 잘 안다. 한 팀으로서 똘똘 뭉친다면 잘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 포르투갈전 준비를 잘해왔다. 경기장 안에서 준비한 대로 잘하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카잔의 기적(독일전 2-0 승) 주인공으로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다짐.

포르투갈전에 운도 필요하다. 최선을 다할 테지만 운도 따라줘야 한다. 4년 전 독일전 뛰던 심정과 비슷하다. 우리는 더 이상 뒤로 갈 곳이 없다. 앞으로만 나가야 한다. 그만큼 간절한다. 간절함이 나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호날두 외 경계해야 할 선수는.

특정 선수를 언급하기 어렵다. 11명 모두 조심해야 한다. 11명을 막으려면 우리가 조직력을 잘 갖춰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벤투 감독 퇴장 장면.

감독님이 퇴장당한 점을 두고 선수들은 1%도 나쁜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 항의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다. 저희에겐 포르투갈전이 중요하다.

-2002 월드컵 한국-포르투갈 경기 때 어떤 기억이 있는가.

2002 한일월드컵 때 중학교 1학년이었다. 월드컵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너무 어려서 한국 팀만 집중해서 봤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던 벤투 감독을 잘 몰랐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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