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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 韓 항공사 탑승 거부→딸 체리와 단둘이 미국行 상황에 '갑론을박' [MD이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유튜버 올리버쌤이 한국인 아내가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상황을 연이어 영상으로 게재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앞서 올리버쌤은 지난달 25일 '한국인 마님만 인천공항에 남겨두고 급 생이별하게 되었어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올리버쌤은 "아내는 한국인으로 살고 싶어서 영주권을 받고 있는데 실제 카드를 받지 못했다"며 이미 만료가 된 임시서류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아내는 미국에 못가게 됐다"고 공항에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올리버쌤은 "항공사는 우리 마음대로 보내줄 수 있는게 아니라며 탑승거부를 했다"고 했다. 또한 변호사와의 통화 이후 탑승거부를 한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아내는 한국에 남고 올리버쌤의 딸 체리만 미국에 가게 된 상황을 공개했다.

이후 한국의 항공사가 탑승거부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과 올리버쌤 가족의 부주의를 왜 항공사 탓을 하냐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와 관련해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민국의 처리가 늦어졌더라도 1차적으로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제가 잘못한 것입니다"라며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을 태우는 경우, 항공사에는 승객을 탑승 거절할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 당시 항공사 직원님은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신 것으로 느꼈고, 개인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았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조금 일찍 핫라인에 대해 알았더라면 요청해볼 걸, 그리고 탑승 전 날 온라인 체크인을 할 때부터 마님의 좌석에 오류가 떴었는데, 그때 직접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마님 티켓으로 예약된 탑승 반려견(유기견)때문에 그런 것이니 직접 공항에서 체크인하면 문제 없다고만 안내를 받았었다"며 "혹시 그때부터 문제를 인지할 수 있었다면 다르게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습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마님 좌석에 대한 부분은, 카운터에서 수속을 밟을 당시 서류를 확인하지 못한 유책 당사자가 저희라고 당연히 인지했기 때문에 마님에 대한 좌석에 대한 환불이나 취소는 먼저 요청드리지 않았다"며 "댓글을 보고 나서, 예약한 자리에 승객이 못 타게 되는 경우 다른 승객을 태워 가는 것이 항공사에게는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영상 공개 후 올리버쌤 아내는 자신들을 향한 비난 악플에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이게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체리와 남편의 마지막 모습이라도 남겨두고 싶어서 잠깐 카메라를 켰다"라며 "그게 고작 7초 영상이고 출국장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울음이 더 크게 터져 도저히 카메라를 들고 있을 수 없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올리버쌤은 30일 '한국에서 돌아오지 못한 엄마를 그리워하며 잠 못드는 체리'라는 영상을 이어 게재했다. 딸 체리와 미국으로 돌아온 올리버쌤이 아내 없이 보내는 일상을 연이어 게재하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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