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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한국의 속공에 고전할 것'…지한파 포르투갈 감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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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벤투 감독의 사단으로 활약했던 페레즈 전 부산아이파크 감독이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선전을 펼칠 것으로 점쳤다.

페레즈 감독은 3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사포를 통해 한국과 포르투갈의 맞대결을 예측했다. 한국은 오는 3일 카타르 도하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페레즈 감독은 유로 2012 당시 벤투 감독이 이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약하며 4강행을 함께 지휘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부산아이파크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6월까지 팀을 지휘하는 등 축구대표팀과 한국축구에 대해 잘알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한국이 포르투갈전에서 경기 방식을 변화시킬지 의구심이 든다. 이전 경기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경기에 접근할 것이다. 한국은 옵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변화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포르투갈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고려하는 경기를 할 것이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한국은 그 동안 좋은 축구를 펼쳤다. 양팀의 철학이 어떻게 충돌할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페레즈 감독은 "한국은 탈압박 후 반대쪽에서 속공을 펼치는 능력이 뛰어나다. 포르투갈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한국의 세트피스도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서 퇴장 당해 포르투갈전에선 벤치에서 팀을 지휘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페레즈 감독은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역사상 최장기간 팀을 맡은 감독이다. 벤투 감독이 벤치에 없는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1무1패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둬야 16강행을 노려볼 수 있다. 포르투갈은 2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한국에 패하더라도 조 1위 16강행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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