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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현장] "해트트릭 너무 하고 싶었는데..." 한교원의 멋쩍은 웃음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한교원(32, 전북 현대)은 해트트릭 달성에 진심이었다.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64, 50득점이 된 전북은 1위 울산(승점 69, 51득점)을 5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2골을 넣어 전북의 완승을 이끈 한교원은 “준비를 철저히 많이 했다. 운동량도 늘렸다. 보강 운동을 하다보니까 몸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중요한 순간에 팀에 도움이 되는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교원은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었다. 후반 막판 김문환의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이 공을 한교원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밖으로 나갔다. 한교원은 “해트트릭을 너무 하고 싶었다. 욕심을 내고 싶었다. 뜻대로 되지 않아서 아쉽다. 골 찬스에서 집중해서 해트트릭을 노려본 경기였다”고 웃으며 돌아봤다.

또한 팀 내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끼리 이야기가 없었을 때 경기력이 안 좋았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할 때는 경기력이 좋았다. 이제 가장 중요한 울산전이 있다. 선수들이 울산전 중요성을 잘 안다. 모든 걸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있다. 저도 죽기살기로 승리를 따내겠다. 꼭 승점 차이를 줄여서 챔피언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사이에 많은 잡음이 있었다. 노력해서 잡음을 이겨냈다. 좋은 경기력으로 바꾸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1위 울산을 추격하는 예년 흐름과 비교해 “작년이랑 비슷한 흐름이다. 저희는 항상 작년에도, 그 전에도 우승을 하기 위해 필사즉생으로 준비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조규성 합류 후 맞이한 변화에 대해 “조규성이 들어오고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생겼다. 조규성의 스타일을 우리가 잘 안다. 조규성은 이타적인 선수다.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좋은 선수가 합류하니까 경쟁 체제가 생기는 선순환이 되고 있다”고 들려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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