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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맨유 박지성' 이을까? 등번호 13·18·21번 비어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세미루(30,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에서 받을 등번호는 몇 번일까. 13번도 유력한 후보다.

최근 카세미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은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37억 원)를 써서 카세미루를 영입하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 이적을 승인했다. 19일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깜짝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지난 수년간 수비형 미드필더 부진 영향으로 성적을 내지 못한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 주전이자 브라질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영입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맨유는 카세미루 포지션에서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를 출전시키고 있다.

새로운 등번호도 관심사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 11년 중 최근 8년 동안 14번을 썼다. 그 전에는 16번, 38번을 받았다. FC 포르투 임대 시절에는 6번을 착용했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28번을 받았다.

이 번호들은 이미 맨유 내에서 주인이 있다. 14번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16번은 아마드 디알로, 38번은 악셀 튀앙제브다. 또한 6번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번호이며, 28번은 파쿤도 펠레스트리가 쓰고 있다.

새 번호를 찾아야 한다. 2022-23시즌이 개막한 현재 시점에서 비어있는 번호는 13번, 15번, 18번, 21번이다. 맨유 13번은 박지성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동안 달았던 번호다. 13번은 주로 미드필더들이 선호하는 번호인 만큼 카세미루가 박지성을 이어 13번을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3번과 4번도 건네받을 수 있다. 맨유는 등번호 3번 주인 에릭 바이와 4번 주인 필 존스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방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순위표에서 꼴찌인 20위로 주저앉았다. 개막 후 2경기에서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에 각각 1-2, 0-4로 패배했다. 1득점 6실점을 기록했는데 1득점마저도 상대 수비수 자책골이었다.

[사진 = 블리처 리포트]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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