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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의 뒤를 이은 No.8 MF 떠날까…"상황에 불만, 재계약 협상 중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나비 케이타(27, 리버풀)가 자기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다.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

케이타는 2018년 7월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전설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을 물려받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케이타의 활약은 아쉬웠다.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다음 시즌부터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발목, 종아리, 햄스트링, 무릎 등을 다쳤다. 이번 시즌에는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에서 5분 출전이 전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풀럼전에서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은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케이타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하지만 케이타는 현 상황에 불만이 있으며 리버풀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현재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커티스 존스,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빠졌다. 케이타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만, 이 상황이 케이타의 불만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케이타는 리버풀에서의 현재 상황에 불만이 있다. 계약 연장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중단됐다"라며 "그가 떠나는 것은 티아고나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상관없이 가능하다. 하지만 초기 단계다. 회담이 열릴 것이다"라고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케이타가 리버풀을 떠나게 되면 미드필더 뎁스가 얇아질 것이다. 리버풀은 이적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최하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노스웨스트 라이벌이 치열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나비 케이타.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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