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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스널 목표물 하이재킹할 수도”…인터밀란DF에 눈독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공격적인 영입전을 펼치고 있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로 눈을 돌렸다. 이번 타깃은 인터 밀란의 네덜란드인 수비수, 스테판 더프레이다.

현지시간 27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이 시작하기 전 최대한 영입을 진행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크다. 이어 여전히 수비진 보강을 추진하려 할 것”이라면서 토트넘의 새 타깃으로 더프레이를 지목했다.

앞서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아스널이 더프레이를 영입하기 위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의 스왑딜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상황이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아스널의 목표물을 하이재킹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내세워 더프레이를 설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또 “토트넘은 ‘월드클래스’ 감독과 최고 수준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윙어 포지션에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골키퍼엔 프레이저 포스터(사우샘프턴), 미드필더로는 이브 비수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다음 타깃 목록에 오르내리고 있다.

더프레이는 올해 서른 살로, 190센티미터에 달하는 장신 수비수다. 네덜란드 1부리그 구단 페이노르트와 이탈리아 세리에A SS라치오를 거쳐 지난 2018년 인터 밀란에 입단했다. 2021-22시즌 세리에A에선 서른 경기에 출전해 2412분을 뛰었다. 2012년 이후로는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으로도 60차례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은 바 있다.

탄탄한 활약과 활용 가능성에 비해 이적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더프레이의 현 몸값을 2520파운드(한화 394억 원) 정도로 점치고 있다. 풋볼런던은 그의 실제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268억 원) 언저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더프레이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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