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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메시가 프랑스 온다" 박항서 애제자, 유럽 2부 진출 임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 에이스 응우옌 꽝하이(25)가 유럽 진출을 앞뒀다.

베트남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꽝하이가 프랑스 리그2(2부리그) 소속 포 FC(PAU FC)로 이적할 예정”이라면서 “프랑스 매체에서도 이 소식을 반겼다. 현지에서는 꽝하이를 두고 ‘베트남 메시가 프랑스로 온다’라며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꽝하이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공격 에이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과 일본이 붙었는데 베트남이 1-0으로 이겼다. 이때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꽝하이다. 그해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도 3골을 몰아쳐 베트남 우승에 큰 힘을 실었다.

꽝하이가 입단할 포 FC는 1959년에 창단된 프랑스 프로축구 팀이다. 연고지는 프랑스 남부 내륙 소도시 베아른이다. 2019-20시즌까지 프랑스 3부리그에 있다가 2020-21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로 승격했다. 가장 최근인 2021-22시즌에는 2부리그 20팀 중 10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포 FC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팀”이라며 “홈구장 수용인원 약 4,000명이다. 2020년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부리그 승격을 이룬 팀”이라고 상세히 전했다. 또한 “비록 2부리그 소속이지만 2020년에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16강에서 보르도를 3-2로 꺾었다. 다음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패했다”고 깜짝 돌풍을 전했다.

포 FC는 창단 이래로 아시아 선수를 단 1명도 영입한 적이 없다. 꽝하이가 1호 아시아인이 될 전망이다. 현재 스쿼드를 보면 코트디부아르 출신 2명을 비롯해 세네갈 2명, 알제리 2명, 가나 1명, 기니비사우 1명, 세르비아 1명, 캐나다 1명이 포 FC 외국인 선수로 등록되어 있다.

[사진 = SNS,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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