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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16억' 음바페도 미국 갔다...'베일 새 팀' 홈경기서 포착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프랑스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23, PSG)가 미국의 한 축구장에 등장했다.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공격수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뒤로한 채 최근 PSG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때 PSG가 음바페에게 제안한 주급이 무려 100만 파운드(약 15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재계약 보너스로 1억 파운드(약 1,580억 원)를 받았다.

돈방석에 앉은 음바페가 휴가 기간을 맞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휴가에 가서도 축구를 보러 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홈경기에 음바페가 등장했다. 음바페는 검정색 모자를 걸치고 흰색 반팔티를 입은 채 LA FC 홈구장인 벵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관중석에 앉았다. 중계 카메라도 음바페를 집중조명했다.

LA FC는 2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홈경기에 직관 응원을 왔다면서 “우리 구단은 LA FC를 응원하는 팬들을 사랑한다”는 글을 적었다. 이를 본 LA FC 팬들은 “언젠가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겠지?”라며 음바페의 직관 응원을 환영했다.

음바페의 응원을 받은 LA FC는 뉴욕 레드불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 FC는 10승 3무 3패를 거둬 서부 컨퍼런스 14개 팀 중 단독 1위에 올랐다. 1경기 더 치른 2위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격차가 4점이다.

LA FC는 최근 거물급 2명을 새로 영입했다. 가레스 베일(32, 웨일스)과 조르지오 키엘리니(37, 이탈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LA FC는 베일과 키엘리니 모두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키엘리니는 유벤투스에서 LA FC로 이적했다. 아직 미국 데뷔전은 치르지 않았다.

LA FC 존 쏘링턴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차례나 우승한 베일은 물론 키엘리니까지 데려왔다. 위대한 선수 2명을 함께 영입해서 기쁘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A FC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문환(26, 전북 현대)이 최근까지 활약했던 팀이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서 골을 넣은 카를로스 벨라(33, 멕시코)가 주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LA 갤럭시와 지역 라이벌이기도 하다.

[사진 = LA FC, 중계화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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