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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아형' 7년 촬영했지만 번호 모르는 사람 많아…일과 사생활은 별개" ('물어보살')[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직원들에게 가족 같은 관계를 원하는 대표 의뢰인에게 일침을 가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세 직원 사이에서 난감하다는 고민을 가진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네가 생각하는 회사는 전 직원이 똘똘 뭉쳐서 가족 같은 걸 원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원한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볼 땐 그게 문제인 거다. 뭐가 안 돌아가면 문제인 건데, 일을 안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현재 출연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을 예로 들며 "멤버 7명이 7년째 매주 같이 하고 있다. 너(의뢰인)와 똑같은 마인드라면 아마 한 달에 두어 번 만나서 회의도 하고 같이 술도 한잔하고 이야기도 해 야할 거다. 그래야 돌아갈 거 아니냐. 그런데 우린 번호도 모르는 애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사생활은 별개라는 거다. 사석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될 필요는 없다. 누가 '끝나고 밥 먹자'고 해도 '난 싫다'며 집에 가는 사람도 있다. 그게 균열이 생긴 게 아니다. 우리가 그 사람을 아니까 이해를 하는 거다. 너희도 직원들보다 대표인 네가 문제다. 전우들 같은 모습을 원하니까 균열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Joy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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