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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헴스워스 "11년째 '토르', 소중해…고르 'MCU 최강 빌런'? 내부 반응 폭발" ('토르: 러브 앤 썬더')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의 4번째 솔로 무비 '토르: 러브 앤 썬더'로 올여름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주역들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연출·각본가이자 코르그 역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참석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테사 톰슨),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나탈리 포트만)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크리스찬 베일)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 '토르: 라그나로크'(2017)로 독보적 개성의 연출력을 입증하고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마블 역사상 최고의 빌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에 맞서 '팀 토르'로 뭉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표 히어로들이 역대급 액션 스펙터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MCU에서 가장 개성 넘치는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새롭게 등장하는 올림푸스의 왕 제우스(러셀 크로우)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합류로 더욱 다채롭고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인다.

이날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렇게 다시 한번 토르 역할을 맡아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토르' 시리즈는 제게 매번 소중한 경험을 준다. 특히나 이번엔 '토르: 라그나로크'를 함께했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님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토르 캐릭터를 보면 '이 세상에서 나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 항상 자문하게 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고민하는데, 결론은 '나는 남을 돕기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토르가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여정을 걷는다"라고 설명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라그나로크' 때 경험이 너무나 좋았어서, 마블 측으로부터 다시 제의가 들어왔을 때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무척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 스토리 자체가 재밌어서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신작에선 토르의 캐릭터 여정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고민했다. 그래서 설정한 게 토르가 자아를 잃고, 목적을 잃고, 방향 잃은 상태라는 전제로 시작했다. 초반엔 토르가 어떻게든 본인의 자아를 찾기 위해 명상하는데 뜻대로 되진 않는다"라고 귀띔했다.

신 도살자 고르가 '마블 역사상 최고의 빌런'이라고 내세운 이유에 대해선 "고르가 최강 빌런 이유는 동정심을 가진 빌런이기 때문이다. 그의 행동이 물론, 옳지 않긴 하지만 '신들이 인간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라는 이유만큼은 공감대가 형성될 거다. 이 빌런이 왜 이렇게 분노하는지 다들 이해하게 될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크리스 헴스워스는 "테스트 시사를 했을 때 고르는 이때까지 나온 빌런 중 가장 반응이 좋았다.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나탈리 포트만은 '토르: 천둥의 신'(2011), '토르: 다크 월드'(2013)에서 제인 포스터 역할로 활약했던 바. '토르: 라그나로크'에선 하차했던 그가 '토르: 러브 앤 썬더'로 다시 컴백하며, 영화 팬들의 반가움을 더하기도.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나탈리 포트만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이다. MCU 컴백에 정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본인도 즐겁게, 열성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면이 담긴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 걸 반복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 변신을 짚었다.

크리스 헴스워스 또한 "나탈리 포트만은 10년, 11년 전 '토르'의 시작을 함께한 배우인데 이번에 다시 함께하게 되어 기뻤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원래도 훌륭한 배우이지만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선 역할에 본인의 해석을 많이 넣어 굉장히 새로운 슈퍼 히어로의 면모를 보여줬다. 우리의 기대를 모두 뛰어넘는 그런 연기를 해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크리스 헴스워스는 "여러분의 애정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애정이 없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스토리를 영화로 옮기는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거다. 다 여러분 덕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오는 7월 6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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