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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공인중개사 도전했지만 불합격, 육아하며 공부 힘들어" ('같이삽시다')[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정윤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음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선녀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과 최정윤의 따뜻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최정윤은 "어렸을 때는 좀 가난한 집 딸을 연기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부잣집 딸 역할을 하다가 나이가 좀 들면서 며느리 역할을 했다. 그런데 또 평탄한 며느리는 안 해봤다. 항상 시련이 있는 며느리였다"며 자신의 지난 연기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일일드라마를 많이 했다. 최근에는 일일드라마만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박원숙이 "일일드라마 없어지지 않았냐"며 묻자 최정윤은 "없어졌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김청이 "저녁 드라마를 해라"고 권하자 최정윤은 "저녁은 안 들어온다. 주말도 안 들어온다"며 토로했다.

최근 최정윤은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다고. 최정윤은 "그때 한참 이사를 가야 해서 집을 보러 다녔다. 집을 보러 다녔는데 공인중개사 분들이 대부분 여자분이셨다. 아기 엄마도 있고 아주머니들도 있었다며 "'내가 배우 일을 안 한다면 이것도 직업으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도 말을 많이 하는 직업 중 하나니까. 배우만큼 또 사람들한테 호감을 주는 일이 없다"고 공인중개사 공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도 잘 활용하면 아이를 키우면서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그래서 이제 공부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촬영도 했다. 그러다 이 직업에 관심을 갖고 '딸 수만 있다면 해볼 만한 직업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전을 했는데 참 어렵더라"며 안타깝게 불합격했음을 전했다.

최정윤은 "막연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고 정보를 많이 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 법이었다. 법률에 대해서 다 알고 있지 않으니까.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더라. 갑, 을, 병이 나와버리면 너무 헷갈리더라. 육아를 하면서 공부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시간을 매울 수가 없더라"고 어려웠던 수험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최정윤은 "진짜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 일이 있을 때는 있는데 없을 때는 없다. 아이가 없을 때는 별로 이런 걱정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딸린 식구가 있으니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윤은 지난 2011년 이랜드그룹 박성경 전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과 결혼, 2016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지난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렸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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