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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슈어저·디그롬과 한솥밥? 메츠는 오히려 이들에게 관심 있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런 적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FA 클레이튼 커쇼와 어울리는 팀으로 LA 다저스와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만 꼽지 않았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거론했다.

말 그대로 블리처리포트의 선정일 뿐이다. SNY는 28일 "블리처리포트가 커쇼의 행선지로 메츠를 꼽았는데, 단지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확인해봤다. 작년 12월2일 직장폐쇄 이전 커쇼와 메츠 사이에 접촉이 있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라고 했다.

그 관계자의 말은 "아니오"다. 메츠는 직장폐쇄 이전 맥스 슈어저에게 사상 최초 연봉 4000만달러 시대를 열어젖히며 3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슈어저와 제이콥 디그롬으로 지구상 최강 원투펀치 구축에 전력을 다했다. 커쇼와 접촉할 여유는 없었다.

오히려 SNY는 메츠가 선발투수 영입 후보로 커쇼가 아닌, 다른 선수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메츠는 여전히 선발진을 보강하려고 한다. 스티븐 마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4000만달러 이상 지불할 용의가 있었다"라고 했다.

마츠는 세인트루이스와 4년4400만달러, 가우스먼은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의 계약을 보면 메츠가 마츠를 붙잡을 수도 있었다. SNY는 "디그롬, 슈어저, 카를로스 카라스코 모두 부상 리스크가 있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투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커쇼의 행선지는 여전히 다저스 혹은 고향팀 텍사스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메츠가 실제로 커쇼와 접촉한 정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커쇼의 예전과 같지 않은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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