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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설 이용 불가능" 美도 류현진 한화 캠프 합류에 관심집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전직 KBO 소속구단 한화 이글스와 함께 훈련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묘안을 짜냈다. 최근 제주도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고, 2월부터 한화 이글스의 거제 스프링캠프에 합류, 2022시즌을 준비한다. 국내 언론들이 26일 일제히 보도했고, 미국 언론들도 관심을 가졌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토론토 팬 네이션 인사이드 더 블루제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 류현진이 2022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직장폐쇄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류현진은 전직 KBO리그 소속구단 한화와 함께 훈련한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직장폐쇄를 끝내고 새로운 협정을 맺기 위해 최근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타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 전망이다. 2월 중순에 시작하는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파행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직장폐쇄 기간에는 선수들이 각 구단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스프링캠프를 차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언제 시작할지 알 수 없는 상황서 국내에 더 오랫동안 머무를 가능성이 커졌다. 마침 국내 구단들이 내달 1~2일에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친정 한화에 양해를 구한 듯하다.

인사이드 더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은 직장폐쇄가 끝날 때까지 한화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한화의 스프링캠프는 한화의 홈 대전이나 서울보다 따뜻한 곳(거제)에서 열릴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도 새로운 환경에서 시즌 준비의 밀도를 높일 수 있고, 한화 젊은 투수들도 류현진의 훈련을 직, 간접적으로 접하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김광현(FA),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도 류현진과 상황이 같다. 김광현이나 김하성도 친정 SSG와 키움의 도움을 얻어 잠시 제주 혹은 고흥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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