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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상금의 주인공' 장하나… '안 보는 척' 보는 박성현 스윙[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프로도 프로의 스윙을 보면서 공부한다!

지난 10월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진행된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1라운드에서 '국내외 투어 10년 연속 우승' 기록을 가진 장하나와 1년 1년 5개월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 박성현이 같은 조로 출발했다.

시원한 장타가 장점은 두 선수는 나란한 같은 라인에 볼이 떨어졌다. 장하나의 볼은 오른쪽으로 약간 쏠렸다. 세컨샷을 먼저 때리는 박성현의 스윙을 장하나가 스트레칭을 하면서 슬쩍 지켜봤다.

평소 당당하고 화끈한 성격의 장하나는 직접 지켜보면 박성현의 시선에 걸리기 때문에 작은 배려(?)를 한것이다.

박성현은 경기 전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도 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힌 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믿어 주시는 만큼 좋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는 지난 시즌 KLPGA투어 최초로 '생여 총상금 50억 원'을 돌파했고, 매 대회에서 상위권으로 최다 상금 기록을 연신 경신했다. 지난 6월 '롯데 오픈' 에서는 우승을 하면서 국내외 투어 10년 연속 우승의 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정규투어 개막전은 오는 4월7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개최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KLPGA 2022시즌 대회는 33개이며 총상금은 약 305억원이다.

[글 /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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